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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사투리 능력고사 제 2교시




“인기에 힘입어 1탄에 이어 2탄이 돌아왔다!” 

지난 5월호에 실렸던 충청도 사투리 능력고사가 2탄으로 돌아왔다. 

충청도 사투리에 담긴 해학과 느긋하게 생각할 수 있는 여유로운 충청도 사투리의 매력에 대해 알아보았던 지난 시간과 달리, 이번에는 간결하고 함축적인 사투리 표현과 비언어적 표현을 포함한 심화된 수준으로 현지인에 도전해보자!

두 글자의 마법, ‘뭐여’의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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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여’는 충청도 사투리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다.

긍정, 부정, 화가 났을 때, 감탄할 때까지,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음의 높낮이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오로지 현지인만이 구분할 수 있는 뉘앙스의 단어이다. 

모든 상황과 맥락에 따라서 억양을 다르게하면 두 글자로 모든 대화가 가능한 충청도 사투리의 심화 버전이다.

친구들과 수다를 할 때에도 ‘뭐여’만 활용을 잘 한다면 매끄러운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다. 

거기다 맛깔난 추임새로 친구들에게 호응을 더 얹어 줄 수 있는 건 덤이다.


늘여 말하는 버릇 때문에 충청도 사람들은 행동도 느리다?

말의 어미를 길게 늘여 말하고, 직관적인 표현보다는 돌려 말하는 성향 때문에 충청도 사람들은 느리다는 편견이 생겼다. 

하지만 음이 늘어지기 때문에 느리게 들릴 뿐, 막상 하는 말을 들어보면 단어가 많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짧고 굵은 단어들로 핵심만 전달해 간략하게 얘기할 수록 충청도 사투리 마스터가 될 수 있다.

충청도 사투리는 늘여 말해 언뜻 느리게 들릴 수 있지만, 말하는 문장에는 함축적인 의미가 내포되어 있어 오히려 굉장히 경제적인 언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초보 운전자가 운전하는 자동차를 얻어 타고 있는 사람이 차가 너무 느리게 갈 때 보통 사람들이라면, “너무 느리게 가는거 아니야? 이렇게 가선 오늘 안에 도착 못하겠는걸?”이라고 할 것이다. 

그렇지만 이를 충청도 사투리로 말하자면 “내일 갈 거 오늘 가는겨?”로 간결하게 표현할 수 있겠다.


우유부단하다는 오해 NO!
누구보다 확실한 의사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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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려 말하기의 진수를 보여주는 충청도 사람들은 직관적으로 의사를 밝히지 않기 때문에 우유부단하다는 오해를 산다. 

하지만 충청도 사투리를 잘 들어보면 누구보다도 확실하게 의사 표현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배려심이 뛰어난 충청도 사람들은 오히려 직접적으로 말하면 기분이 상할까 봐 최대한 긍정적이고 재미있게 의사를 표현해 왔다.

말하는 사람도 부담이 없고, 듣는 사람도 웃을 수 있으니 배려와 재미의 언어라고 할 수 있다.

은유와 재치가 넘치는 충청도 사투리를 넘어 느긋함과 간결함 사이의 확고한 어필이 담긴 심화과정의 충청도 사투리까지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래의 주관식 문제를 풀어보며 충청도 사투리를 현지인에 능하게 구사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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