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 나이 먹는 것을 좋아할 리 없다.
한탄하기보다는 받아들이고 맞서려는 유쾌함이 필요하다.
이전 노인 세대와는 달리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는 은퇴 이후 스스로 실제 나이보다 젊다고 생각하며, 건강하고 활동적인 연장자로 활발한 사회 활동과 여가, 소비를 즐기며 능동적으로 자신을 위해 시간을 투자한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인생 2막을 즐기는 액티브 시니어 네 분의 뜨거운 열정을 만나보았다.
건강한 취미가 본업으로 케이블 웨이크보드 정호환
시원한 저수지 풍경이 매력적인 곳에서 60세 정호환씨를 만났다.
취미로 타다가 고향인 천안에 사업장을 내고 지금까지 직접 케이블 웨이크보드를 타고 있다.
스킨스쿠버, 패러글라이딩 등 활동적인 운동을 즐겼는데, 케이블 웨이크보드는 기후에 영향도 받지 않고 가성비도 좋은 스포츠라서 더 좋았다.
철인5종 경기와 맞먹는 운동 효과가 있어 젊은 사람들이 많이타지만, 60대도 타는 분들이 있다.
자연을 보며 운동하다보면 마음이 정화되고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 게 아쉬울 정도다.
물이 주는 상쾌함을 느끼며 활동적인 여가를 즐기는 시니어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나이와 상관없이 매력이 넘치는 시니어 모델 채희강
훤칠한 키에 매력적인 미소를 가진 75세 채희강 씨를 만났다.
40대부터 허리가 좋지 않아 체형도 삐뚤어지고, 대인기피증까지 생겼었다.
수술 후 의사가 바른 자세를 가지라고 해서 모델 워킹을 배우면서 무대에서는 게 좋아 시니어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모델 워킹을 배우면서 자세 교정도 되니 자신감과 당당함이 생겼고, 내성적인 성격도 적극적으로 변하고, 관심 없던 외모에 신경을 쓰면서 삶이 설레고 즐거워졌다.
지금은 모델뿐만 아니라 연기 수업도 받으며 광고모델과 연기자로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바르게 걷기 위해 시작한 모델 워킹은 노년층에도 좋지만, 청소년과 중장년층에게도 삶의 활력을 주는 효과가 있다고 믿는다.
충남에도 시니어 모델 협회가 생겨 모델의 꿈을 가진 천안의 시니어들이 도전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운동으로 나다움을 찾은 보디빌더 감흥조
피트니스 센터에서 만난 73세 감흥조 씨는 최근 전국 시니어 보디빌딩 & 제4회 Mr. MS. 피트니스대회 노년부 (70~75세)에서 1위에 입상하고 시니어 보디빌딩그랑프리 대상까지 수상한 인물이다.
감흥조 씨는 공군사관학교 시절 럭비 선수로 활동하다 허리를 다쳐 협착증으로 인해 걸음조차 걸을 수 없게 된적이 있다.
그러다 홈트레이닝을 시작하면서 보디빌딩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헬스 운동을 통해 허리 통증이 크게 호전되었다.
감흥조 씨는 “노인네”나 “어르신”이라는 말을 듣기 싫어하며, 식단 관리와 헬스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그는 정신과 신체가 건강해지니 가정도 화목해지고, 자신의몸에 대한 애착이 생기면서 자신을 더 사랑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천안에서도 보디빌딩 대회를 개최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명랑한 마음으로 노령을 극복하는 배드민턴 이정길
약업사를 운영하며 40년 동안 배드민턴을 즐기고 있는 75세 이정길 씨를 만났다.
배드민턴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고,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좁은 공간에서도 할 수 있는 운동이다.
그는 배드민턴을 치면서 여러 번 우승하고 메달도 따며, 다른 곳에서는 얻기 힘든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외로울 때도 동호회 회원들이 있어 견딜 수 있었고, 나이를 구분하지 않고 어울리다 보니 젊게 살 수 있었다.
배드민턴은 채와 운동복, 운동화만 있으면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이지만, 갑자기 시작하면 무리가 올 수 있으므로 동호회클럽과 협회에 가입해 코치들에게 기본적인 것부터 배우는 게 좋다.
배드민턴은 순발력과 민첩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다.
두뇌 회전과 판단력이 필요한 운동으로 치매 예방에도 좋다.
이정길씨는 천안시에 배드민턴 시설이 다양한 곳에 생겨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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