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단국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홍성만

대상포진의 초기증상은 대체로 독감과 비슷하여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피부 발진·근육통 등 다양한 증상으로 발현된다.
대상포진은 모든 나이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나이가 증가할수록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20년 대상포진 환자 중에서 50~60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대상포진의 증상과 치료, 예방법에 대해 단국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홍성만 교수와 함께 알아보자.
잘못된 의학 상식을 바로잡아 건강도 지키고 상식도 키우는 < YES or NO >!!
Q1. 대상포진은 다른 사람에게 전염된다? △
대상포진 자체는 전염되지 않는다. 다만 대상포진의 물집이 터져 나온 진물에 접촉하면 이전에 수두를 앓은 적이 없는 사람에게 수두의 형태로 전염이 될 수 있다.
Q2. 한 번 걸리면 평생 다시 안 걸리나? X
이전에 대상포진에 걸린 분도 다시 대상포진에 걸릴 수 있고, 이전에 걸렸던 부위와는 다른 부위에서 다시 발생할 수 있다.
대상포진이란?
대상포진은 어릴 적 몸에 침입한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 뿌리에 잠복해 있다가 스트레스, 피로 등의 요인에 의해 인체 면역력이 약해지면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며 나타나는 질환이다.
과거 수두에 걸렸으면 대상포진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
앞서 말했듯이 대상포진은 신경 뿌리에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며 나타나는 질환이기 때문에 과거 수두에 걸린 적이 있다고 해서 대상포진의 위험에서 안전한 것은 아니다.
대상포진 증상적 특징과 진단
대상포진은 발병 초기에 피부 병변보다 통증이나 감기몸살이 먼저 시작되고 이후에 피부 병변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환자들이 단순히 근육통으로 오인하여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
피부 증상은 침범된 신경 분포를 따라서 붉은 띠 모양으로 무리 지어 있는 물집으로 나타나며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과 감각 이상이 동반된다.
대부분의 대상포진은 피부에 나타나는 병적인 변화가 매우 특징적이므로 증상을 관찰하여 임상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
대상포진 침범 부위에 따른 합병증
대상포진은 전신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단순한 통증과 피부 병변 외에도 뇌신경을 침범하여 발생한 경우, 시력이나 청력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고, 운동신경을 침범하는 경우 드물게 안면마비나 근력 저하도 나타날 수 있다.
대상포진 치료방법
대상포진의 치료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피부 발진 발생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 투여를 시작해 1주일간 복용해야 한다.
항바이러스제 투여가 늦어질 경우, 나중에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커진다.
또한, 대상포진으로 인한 심한 통증을 조절하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 후유증 발생을 낮추기 위해 신경차단술도 함께 시행한다.
대상포진 치료 후에도 남아있는 통증
대상포진의 피부 발진이 사라진 후에도 통증이 만성적으로 지속될 수 있는데, 이를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고 한다.
신경통은 산후 통증, 만성암 통증보다 더 극심하다고 알려질 만큼 고통의 정도가 심각한데, 대상포진 환자 10명 중 2명 정도가 신경통으로 발전하며 고령일수록, 치료시기를 놓칠수록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약물 치료와 신경차단술을 시행했음에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환자의 증상 정도와 치료 반응에 따라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고주파 치료, 물리 치료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대상포진 예방법
대상포진은 피로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아 면역력이 떨어지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평소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은데, 영양가 있는 식단을 유지해 면역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나이가 많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대상포진에 걸리면 더 위험할 수 있으므로 50세 이상이나 특히 60세 이상 고령인 경우, 가까운 병·의원에 방문해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으면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대상포진 대처법
대상포진 치료의 골든타임은 수포가 올라온 후 3일 이내이다.
하지만 대상포진 초기증상은 몸살로 오해해서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
만약 물집이 생기기 전 극심한 통증을 경험하고, 물집이 띠 모양으로 생겼다면 대상포진을 의심하고 곧바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대상포진을 겪은 후 신경통과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대상포진이 발생한 초기, 되도록 빠르게 약 처방을 받아 치료하는 것이 좋다.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면역력 관리를 평소에 잘하고, 발생하더라도 빠르게 진료·처방을 받아 후유증 가능성을 막는 대처가 필요하다.
“50세 이상은 예방접종으로 발병 위험 낮춰야!”

▲ 단국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홍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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