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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의 만성 허리통증




글 단국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교수 김영진

추간판(디스크) 탈출증과 척추분리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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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통증은 일상생활을 하는 남녀노소 누구나 호소할 수 있는 증상이다. 허리통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부분 노화가 영향을 미친다.

디스크가 돌출되어 생기는 추간판 탈출증, 뼈 구조 자체에 이상이 생겨서 나타나는 척추분리증, 단순 염좌 등 다양한 척추 질환이 있다. 치료를 위해선 각 증상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알맞은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대인들의 만성 허리통증 질환인 추간판 탈출증과 척추분리증의 특징 및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추간판 탈출증 특징 및 원인

척추는 우리 몸의 중심을 지지하는 역할을 하며, 경추, 흉추, 요추 그리고 천추 4개 부분으로 구성된다.

뼈 사이사이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디스크라고 부르는 추간판이 존재하는데, 이는 척추의 움직임을 도와주며 충격을 흡수하는 완충작용을 한다. 이러한 디스크가 손상당해 터져 나오면서 신경을 누르는 질환을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허리에 통증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허리디스크를 의심하는데, 정식 명칭은 추간판 탈출증이다. 해당 질환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 잘못된 생활 습관 등 다양한 요소가 영향을 미친다. 보통 20대에서 40대 사이에 흔하게 발생한다.

추간판의 노화가 장기간에 걸쳐 일어나고 있는 상태에서 충격이나 압박이 가해지며 생기는 것이다. 특히 요즘 사회적인 문제가 되는 과체중이라든지, 실내에 오래 앉아 있거나, 좋지 않은 자세로 생활하는 사람들이 고위험군이다.


추간판 탈출증 치료 방법

추간판 탈출증은 일정 기간 보존적 치료(약물치료, 물리치료, 통증 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보존적 치료 효과가 없거나 통증이 너무 심하여 일상생활에 제약이 있는 경우, 수면을 방해할 정도가 되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수술은 한번 진행하면 되돌릴 수 없으므로 항상 최후의 옵션으로 고려한다. 또한 다리 힘이 약해지거나 대소변 장애와 같은 응급증상들이 보일 때는 보존적인 치료 없이 수술적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추간판 탈출증 위치별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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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간판 탈출증은 제4-5요추 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위치마다 발생하는 증상도 각자 미묘하게 다르다.

하여 영상 검사 전에 호소하는 증상으로 어느 디스크에 문제가 있는지 대략 추측할 수 있다.

다리 쪽 저린감, 불편감, 통증 등을 호소하는 경우 추간판 탈출증이 강력히 시사되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MRI 영상 검사가 필요하다.


척추분리증 특징 및 원인

척추분리증은 척추신경이 지나가는 척추뼈 뒤쪽의 연결 부위가 금이 가거나 끊어진 상태를 말한다. 이는 한순간의 외상으로 발생하지 않으며, 오랜 기간에 걸쳐 충격이 축적되면서 발생한다.

원래 하나의 뼈로 연결되어야 할 척추뼈가 앞쪽과 뒤쪽으로 분리된 상태이므로 척추의 안정성에 문제가 생긴다.

척추 뒤에는 상 관절, 하 관절 돌기가 있어 관절을 이루고 있는데 연결이 끊어진 상태를 척추분리증이라고 하며, 점점 진행되면 추후 어긋남이 심해지면서 척추전방전위증으로 발달할 수 있다.


척추분리증 치료 방법

척추분리증의 대다수 환자는 운동, 노동, 장시간 같은 자세를 취할 때 등 요통을 흔하게 호소하며 대다수 허리에서 엉덩이에 이르는 통증이 나타난다.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을 해야 하며 영상 검사가 필수적이다. 약물치료, 신경 차단술을 포함한 통증 치료를 우선으로 통증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만약 어긋남이 심해져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진행하면 척추 유합술과 같은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허리질환 관리 방법

추간판 탈출증, 척추분리증과 같은 허리질환들은 대부분 초기에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지속적인 저린 증상 및 허리통증이 있다면 미루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다리 꼬기, 구부정한 자세 등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자세와 허리에 무리가 가는 동작은 피해야 한다.

수영, 요가, 필라테스 등 적절한 운동을 꾸준하게 하는 습관을 들여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좋다.


허리건강, 올바른 생활습관과 운동으로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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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국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교수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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