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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힘든 지난해, 묵묵히 자신의 삶을 채워온 사람들




신축년 새해가 밝았다.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나의 삶을 가꾸고 싶은 시작점이 온 것이다.

지난해 우리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고 대면 활동을 대폭 축소하면서 그동안 누려왔던 자유와 평범했던 일상이 너무도 소중함을 깨달았다.

동시에 사람들은 그 제약 속에서 주저앉지 않고 나름의 돌파구를 찾으며 지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걸 알기에.

한 발 내디디며 그만큼 전진한, 다양한 방법을 찾아 하나둘씩 자신이 원하는 삶을 가꿔나가는 천안시민들, 그 희망찬 2021년 이야기를 담아봤다.



천안의 청년으로서 더 도약할 준비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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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청년복지센터에서 청년들을 대상으로 무료진행하는 심리검사는 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어요.

초중고 시절 검사와는 달라서 다른 청년들에게도 권하고 싶어요.

또 센터에서 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천안시 정책을 알리는 기사를 많이 썼어요.

천안시는 청년들을 위한 청년기본조례를 제정해 청년들의 주거안정과 금융안정에 힘을 쏟고 있더라고요.

가장 눈길 가는 내용은 천안이 청년의 나이를 18~39세로 매우 폭넓게 정해놨다는 거죠.

이 점은 천안시민이며 청년으로서 매우 마음에 들어요.

천안이 청년에게 다가가려는 움직임을 느끼겠더라고요.

기자단 활동을 하면서부터 내가 사는 천안을 더 알 수 있어 좋았어요.

코로나19 상황이라고 아무것도 안 했으면 천안에 청년이 활용할 정책들이 많다는 걸 저는 여전히 모르고 있었겠죠?

천안청년정책네트워크를 활성화해보고 싶은 제 꿈의 밑거름이 돼준 경험이었어요.

앞으로 힘차게 도전해보려고요.


금융피해 당할 뻔한 경험 있어 강사 됐어요. 그 피해 막는 법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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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말로만 들었는데 실제로 얼마나 교묘하게 개인정보를 알아내는지 하마터면 속겠더라고요.

내가 잘 아는 게 먼저란 생각이 들었는데 마침 천안시청년복지센터에서 생활금융강사 양성과정이 열렸어요.

대번 신청했고 지난해 강사로 활동했지요.

고등학생들은 처음엔 시큰둥하다가 본인 피해사례를 말하기 시작하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궁금해하는 게 많아요.

따로 찾아보고 공부해서 보이스피싱에 절대 속지 않게 최대한 많은 정보를 알려주곤 했어요.

청년복지센터 강좌 덕분에 저에게 꼭 필요한 전문성을 갖게 됐고 많은 분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어요.

올해도 천안의 청년들과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알찬 생활금융정보를 주는 데 노력할 거예요.

코로나19라 해도 온라인 강의로 얼마든지 전달할 수 있으니까요.

가뜩이나 전 국민이 어려운 경제상황을 겪고 있는데 여기서 더 피해를 당하면 안 되잖아요?


자세히 보면 내게 도움 되는 지원과 정책이 많아요. 올해, 같이 도전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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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 살면서 저는 천안이 시행하는 정책이나 지원 혜택을 가장 많이 본 사람 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요.

특히 도서관 프로그램 수혜자예요.

지난해 쌍용도서관에서 ‘일상 에세이 쓰기 폰카로 시 쓰기’를 수강했는데 마침 천안에서 디카시 공모를 하더라고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응모했더니 입선에 선정됐어요.

쑥스럽기도 하고 기쁘기도 했지요.

천안의 도서관에서 하는 프로그램은 정말 유익해요.

게다가 무료이고 코로나19 상황일 때 온라인 강의로 전환해서 얼마든지 들을 수 있었어요.

요새는 도세권이 중요하다잖아요.

역세권보다 도서관 가까운 곳이 뜬다는데.

주민센터도 천안박물관도 천안예술의전당도 우리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 좋은 프로그램이 정말 많아요.

저는 올해도 천안시민으로서 질 좋은 프로그램을 누리며 살래요.

코로나19 때문에 우울해하지만 말고, 힘들어만 하지 말고 힘 나게 하는 좋은 것들을 찾아 누리자고요.

천안시민이면 누구든지 누릴 자격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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