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도서관 온라인 작가초청강연회

사회적 거리두기로 각종 공연장, 전시장, 도서관이 문을 열고 닫기를 반복하고 있을 때, 시민들의 문화 충족 욕구를 채워주던 도서관들의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 랜선으로 만나는 문화예술 콘텐츠가 얼마나 쉽고 빠르게, 그리고 안전하게 서로를 이어줄 수 있는지 수지도서관에서 열린 ‘훈의 시대’ 김민섭 작가의 온라인 강연회에 참여를 통해 느끼게 됐다.

먼저 수지도서관 측에서 보내 준 문자 메시지 링크를 열면 화상회의 프로그램 혹은 앱 설치 방법이 나오는데 그대로 따라만 하면 어렵지 않아 남녀노소 모두 쉽게 온라인 강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가 잘 되어 있었다.

앱을 깔고 미리 받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치면 ‘당신의 훈(訓)은 무엇입니까?’라는 주제로 미리 준비한 PPT 화면 하나와 작가의 얼굴을 볼 수 있는 화면이 보였다.

그리고 메뉴 아이콘을 누르면 채팅이나 메모도 할 수 있었다.

이날 작가는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부터 글을 쓰게 된 계기를 조곤조곤 풀어냈다.

시민들은 작가가 풀어놓는 이야기에 공감하며 채팅으로 실시간 소통을 이어갔다.

서로의 물리적 거리는 멀지만 잠시나마 온라인으로 이어져있던 사람들이 서로가 잘 되기를 빌며 일상으로 돌아가는 걸 보면서 언택트 시대에 새로운 연결에 대한 시도가 계속되기를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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