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와 더불어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경찰청 교통사고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는 1.5배 늘었으며, 사고 건수는 2014년 2만 275건에서 2018년 3만 12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같은 이유로 고령 운전의 위험성을 자각한 어르신들은 스스로 운전면허증을 반납하고 있다.
2011년~2015년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한 5,800여 명 중 65세 이상 어르신 운전자는 무려 65%로 그 수가 3,800명에 달한다.
천안시에선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면서 기꺼이 운전면허 자진반납에 동참한 어르신 운전자들에게 일정 금액이 담긴 교통카드를 지급하고 있다.
천안시에서 어르신들에게 제공하는 교통카드 혜택을 알아보자.면허증 자진 반납하면 10만 원 ~ 최대 30만 원 지급천안시는 지난해부터 만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운전면허 자진반납 시 10만 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지급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교통카드 또는 천안사랑카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자진반납 혜택을 확대했다.
2019년엔 561명, 2020년 1월부터 4월까지 146명의 어르신이 면허증 자진반납을 신청해 시는 지난 3월까지 643명 어르신에게 8,000만 원가량을 지원해왔다.
신청 기준은 주민등록상 195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인 만 70세 이상 천안 거주 고령 운전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운전면허 반납일 또는 운전면허 취소 결정일까지 계속 운전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보험증서나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받는다.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을 희망하는 시민은 경찰서를 방문해 진술서를 작성하면 된다.
운전면허 취소 결정통지서 수령 후 시청 교통정책과 또는 주소지 읍면동 사무소에 방문 신청해야 한다.
한편 천안사랑카드는 충전식 선불(IC)카드로 지역 내 소비촉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천안시가 발행한 천안시에서만 사용 가능한 지역 상품권으로 미용실, 카페, 병원, 주유소, 전통시장 등 대부분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어 충전식 교통카드보다 이용이 편리하다.
기존에 교통카드를 발급받은 어르신 중 교환을 희망하면 남은 잔액만큼 천안사랑카드로 교체 받을 수 있다.
문의 교통정책과 ☎ 521-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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